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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션완료!!! 감사!!

北海道連合東北関東大地震支援対策室의 일본 전호섭 선교사입니다.

3월 18일 후꾸다 마사요시 목사님의 보고를 통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9일 긴급 혹카이도 도오호꾸 간도 대지진 대책실의 니시지마 부회장과 서기 마쯔자까목사님, 다시로 목사님, 후꾸다 목사님에게 연락하여 스카이 패로 회를 19일 저녁 7시에 했습니다.

먼저 생활에 필요한 것을 가지고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회의를 하였습니다. 가솔린과 등유를 제일 필요로 하는데, 특히 가솔린은 위험할 뿐 아니라 불법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누군가를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후꾸다 목사님 또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에 갔다 왔기 때문에 모두들 말렸지만 가솔린과 등유를 모아 주면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회장인 제가 삿포로에서 가솔린과 등유를 모아 제 차로 하꼬다테에 나르기로 하고 예산을 짜고 16개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저는 후꾸다 목사님만 보낼 것이 아니라 저도 같이 가면 더 많은 생활품을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저의 차가 후꾸다목사님 차보다는 더 큽니다)선교사에게 이야기 했더니, 갔다 오라고 허락해 주어, 임원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모두다 기뻐하였습니다. 특히 후꾸다 목사는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가솔린은 휴대용 가솔린용에 넣어 가야 하므로 모든 교회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통을 구하고 식료품, 생활 품 등을 모아 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20일 주일 예배가 끝나자 마자 20리터 통을 4개, 5리터 2개, 10리터 3개를 저녁 7시40분 까지 겨우 구했습니다. 더 가지고 가고 싶어도 북해도의 어떤 가게도 휴대용 가솔린용의 통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삿포로 교회에서는 쌀, 마스크, 음료수, 휴지, 아기 기저귀 등등을 보내 왔습니다.

이것으로 120리터의 가솔린을 구했고 등유는 18리터짜리 11통, 그리고 제 차를 위해 경유 36리터를 구했습니다.

몇 분의 일본 목사님들이 걱정해서 이 일은 위험한 일이고, 배에 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전화를 주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20일 저녁 7시40분에 출발 하였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하꼬다테 미하라 그리스도 교회에 도착하니 저녁12시가 되었습니다. 후꾸다 목사 님가 준비한 우유, 빵, 쌀 등등을 싣고, 필요한 걸 더 사고,  준비하다 보니, 새벽2시30분이었습니다. 조금 자고 5시30분에 일어나, 미요 사모님이 준비한 주먹밥을 받아 들고 패리(배)에 탔습니다. 차를 조사하지 않아 무사히 타게 되었습니다. 감사감사 했습니다.

오전11시40분에 아오모리에 도착하였습니다.
青森教会아오모리교회(사사끼佐々木昭正牧師)에 가솔린,식료품, 생활 품 전달하였습니다.

아오모리는 피해가 없었지만 가솔린 파는 곳에는 30대 이상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그것도 20리터만 팔았습니다. 그리고 전 주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후꾸다 목사는 설명했습니다.

오후 2시경, 三沢教会미사와교회(고무가이小向光雄教会事務) 에 가솔린,식료품, 생활 품 전달하였습니다.

갈보리 교회에 전달할 물건 맡김. 이곳에서 고무가이형제는 자신의 차에 가솔린을 넣지 않고 GMS파송의 전승대선교사님에게 넣어 주길 원했습니다. 전승대선교사님이 가솔린 부족으로 어려워했다는 정보를 전해주며, 적지만 가솔린 20리터를 한국 선교사님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전승대선교사님에게 가솔린 20리터와 식료품, 등유 18리터를 전달하였습니다.

고무가이형제에게 사과 한 박스를 받았습니다.

小松ヶ丘伝道所꼬마쯔가오카(호리고메堀米重次郎牧師)에 가솔린, 등유, 식료품, 생활 품 전달하였습니다. 호리고메목사님은 2시간 기다려 20리터의 가솔린을 살 수 있었는데, 3시간 기다린 사람은 살 수 도 없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八戸(하찌노헤이)에 가던 중 盛岡教会の大須賀真人牧師(모리오까의 오스가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혹카이도 연합에서 생활 품과 가솔린이 온다면 그것을 가지고 센다이에 있는 요시오가 전도서 (吉岡伝道所) 와 다이도미 교회 (大富教会 )에 자신들이 전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모리 오까교회에서 센다이 까지는 200키로인데, 가솔린이 없어 식료품과 생활 품을 전달 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센다이 쪽에는 야채, 생선, 돼지고기,소고기,등유 등등이 없어 생활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후꾸다목사님은 하찌노헤이에서 물품(쌀, 햄, 야채등등)을 조금 더 조달하였습니다.

오후5시에 鮫教会사메(하야시林健一牧師) 에 가솔린, 등유, 식료품, 생활 품 전달하였습니다. 사매교회에 가는 중에 쓰나미로 인해 파괴된 집들과 많은 차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곳은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후6시정도 八戸教会(甲谷良男牧師) 에 가솔린, 등유, 식료품, 생활 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역시 가솔린을 파는 곳은 모두 휴업 중이었습니다.

오후8시경, 盛岡教会모리오까교회(오스가大須賀真人・綾子牧師) 에 가솔린, 등유, 식료품, 생활 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오는 도중 몇몇 교회가 더 힘든 교회에 전달하여 달라고 해서 남은 것들과 함께 모리오까 교회에 가솔린50리터, 등유6통 그리고 나머지 물품을 다 전달하고 요시오가 전도서 (吉岡伝道所) 와 다이도미 교회 (大富教会 )에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아오모리에 출발했습니다. 저녁이라고 해도 너무나 어두운 도로를 지나 저녁12시에 아오모리에 도착하였습니다.아오모리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21일 오전10시 패리(배)를 타고 오후1시40분에 하꼬다테에 도착했습니다. 오후3시에 하꼬 다테에 출발하여 삿포로에 저녁7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후꾸다 목사님에게 전화하니, 모리오까교회의 오스가목사님이, 요시오가 전도소(吉岡伝道所) 와 다이도미 교회 (大富教会 )에 물자를 전달 하였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오모리를 통해 모리오까까지 가는 것이 방사능, 지진 등으로 마음에 부담이 되었는데. 혹카이도 연합의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을 조금 이나마 전달하고 피해 지의 목사님들과 같이 기도하고 위로하고 올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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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남 2011.03.24 07:56
    전호섭 목사님은 일본 홋카이도 삿뽀로에서 일본교회 목회를 하시는 한국인 목사님이십니다. 일본 교단에서 신학교 공부를 하시고, 목사 안수를 받으셨지요.
    저하고는 미국 RTS에서 약 2주 동안 방을 같이 쓰며 공부하셨던 클라스메이트입니다. 마침 일본의 소식을 전해 오셔서 편지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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